종교개혁 507주년 기념주일인 10월 27일에 한국교회는 주최측 추산 약 110만 성도가 모이는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110만의 성도가 모인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대규모 집회임에도 한국주류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형교회들과 주요 교단이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 주일에 기획한 10·27 집회가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모여서 기념예배를 드렸지만 허공을 가르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였던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져 봅니다.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에서 주변으로 밀려나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도 갖게 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요? 종교개혁이 일어난 후 507년이 지난 지금 왜 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을까요? 요한복음 1:12-13 말씀을 통하여 그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살펴봅니다. 예수님을 인간이 선택하여 영접하였다고 하여서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명목상의 크리스천(Nominal Christian), 즉 이름만 크리스천, 무늬만 크리스천은 과연 구원받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일까요? 동성애자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다고 하여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일까요? 최종 판단과 심판은 하나님 몫이지만 이에 대한 바울의 의미심장한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롬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