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나가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금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과 관련한 직접적 단서를 성경에서 찾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답변이 곤란한 질문일수록 복잡하게 문제에 접근하기보다는 단순한 방식으로 접근하면 의외로 놀라운 결과를 얻어 낼 수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이러한 경우라 생각합니다.
아담이 지은 죄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는데, 바울은 그 예수를 마지막 아담이라고 말합니다(고전 15:45). “마지막 아담” 예수라는 바울의 언급에서 이 질문과 관련된 연결 고리가 있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는 마지막 아담 예수의 모습속에서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명령을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